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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3-21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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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09회 작성일 24-03-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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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FOMC와 파월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기자회견 소화하며 상승

-20일(현지시간) 미국 FOMC에서 금리는 동결되었지만 시장의 예상과 다르지 않아 큰 변동은 보이지 않았음. 다만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취하자 미국 국채 수익률과 미국 달러의 약세에 골드는 급등.

-파월 의장은 1월 CPI와 PCE 물가지표가 계절적 영향을 받아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고, 강력한 고용 자체가 금리 인하를 연기할 이유가 되지는 않는다고 밝혔으며, 조만간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것이고, 실업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등의 발언을 하며 매파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임.

-파월 의장은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으며 데이터가 여전히 하락 중이라 믿는다고 발언함. 이는 시장에서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파월 의장의 견해가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중요한 발언.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올해 2회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금일 발표된 FOMC 점 도표에서 세 차례의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함. 그러나 내년과 내후년 금리 인하 횟수는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

달러/원 환율

: 대선 앞두고 연착륙이 필요하지

21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 등을 반영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점도 표상 연내 세 차례 인하를 유지했다. 최근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돈 후 시장은 점도 표상 연내 인하 횟수가 두 차례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와프 시장은 6월 인하 기대를 50% 미만으로 축소하기도 했다. 이에 달러-원은 상승 압력을 받았고 1,340원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연준이 점 도표에서 올해 중간값을 4.625%로 유지했다. 또 최근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반적인 이야기를 바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이야기는 인플레가 점진적으로 하락하나 그 길이 울퉁불퉁할 것이란 점을 말한다. 또 파월 의장은 강한 고용 자체만으로 금리를 유지해야 하거나 인플레를 우려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고 답변했다. 양적 긴축(QT)에 대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도 곧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이런 내용을 확인하며 최근 불안감을 해소했다. 또 파월 의장이 시장 우려보다 비둘기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연준은 연착륙을 원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미국채 수익률과 달러도 하락했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8.10bp, 1.90bp 내렸다.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407로, 전장 대비 0.39%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46% 올랐다. 이 같은 재료는 이날 달러-원에 하방 압력을 더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날 달러-원은 1,320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국내 증시가 간밤 뉴욕 증시를 따라 상승하면 달러-원 하락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주식을 1조 3천558억 원을 순매도했다. 하지만 전날 8천516억 원을 순 매수하며 시장 우려를 불식했다. 이날에도 외국인이 국내 주식 순 매수를 이어가면 원화에 우호적일 수 있다. 수급상 네고 등 추격 매도 물량이 유입하면 달러-원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 다만 달러-원 하락과 함께 결제수요 등 저가 매수가 나오면 달러-원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 1,330원대 초반 또는 1,320원대 후반에서 결제수요가 달러-원 하단을 얼마나 지지할지가 관건이다.

또 시장은 FOMC 회의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데 주목했으나 3월 점 도표와 수정 경제전망은 달러가 약세를 확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먼저 2024~2026년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해 장기 잠재성장률 1.8%를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또 실업률은 올해와 2026년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전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실업률이 자연실업률 추정치 4.1% 이하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중립금리 중간값은 2.500%에서 2.563%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중간값 위에 점을 찍은 위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내년 전망치를, 근원 PCE 물가는 올해 전망치를 각각 상향 조정했다. 다만 둘 다 2026년에는 물가목표치 2%에 도달할 것이란 예상을 바꾸지 않았다.

시장은 이날 장중 수급과 아시아 통화 등을 주시할 수 있다. 간밤 달러-엔은 전장 대비 0.26% 올랐다.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로는 0.19% 내렸다. 최근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한 후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에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달러-엔은 FOMC 회의를 소화하며 하락했다. 그럼에도 달러-엔은 151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는 미국과 일본 금리 차를 고려하면 엔화 약세 압력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BOJ가 장기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돌입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도 눈길을 끈다. 이 신문은 20일(현지시간) BOJ가 7월이나 혹은 10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고려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10월 인상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간밤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서울 환시 마감 대비 0.02% 내렸다. 전날에도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예상보다 999핍 낮게 고시하며 위안화 안정 의지를 드러냈다. 시장은 중국 당국이 위안화를 달러당 7.2 위안 아래로 제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29.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1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9.60원) 대비 8.5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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