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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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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893회 작성일 23-09-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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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가격, 미 금리 동결 전망에 상승

- 금 가격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확실시되는 상황에 상승

- 이날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이 99%로 반영.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동결될 확률도 73.4%로 반영

- 시장은 연준이 사실상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마무리한 것으로 풀이

- 연준의 긴축이 종료될 경우 이는 달러화 약세와 미국 국채 금리의 하락을 이끌어 금에는 유리한 재료가 될 것으로 전망

- 다만, 연준이 매파적인 목소리를 유지할 경우 금은 계속해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음

- 크레이그 얼람 오안나 선임 시장 분석가는 "금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과연 금리 인상을 끝냈다고 인정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라며 "만약 연준이 매파적인 뉘앙스를 전할 경우 금 가격은 온스당 1,900달러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라고 전망

달러/원 환율

: 중립금리는 높아지고 있다

21일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1,330원대 초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원은 간밤 달러 강세와 뉴욕 장 위험회피 등을 반영해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이날 장중 1,330원대 안착을 시도할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하지만 점 도표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을 5.6%로 유지하며 연내 25bp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고수했다. 또 연준은 내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을 지난 6월 4.6%에서 이달 5.1%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금리 인하 폭은 100bp에서 50bp로 축소됐다. 연준은 2025년 연방기금금리 중간값도 3.4%에서 3.9%로 상향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하자 연준은 내년 금리 인하 기대치를 축소하며 오랫동안 금리를 높게 유지할 것이란 점을 내비쳤다. 이 같은 연준 전망은 중립금리 기대치에도 반영됐다. 장기금리 전망치(longer run) 중간값은 2.5%로 변함이 없으나 상향 가능성이 엿보였다. 가장 높은 세 가지와 가장 낮은 세 가지 예측을 제외한 중심 경향을 보면 지난 6월 2.5~2.8%에서 이달 2.5~3.3%로 바뀌었다. 같은 맥락에서 연준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고 실업률 예측치를 하향했다. 연준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6월 1.0%에서 이달 2.1%로 조정했다. 내년 실질 GDP 성장률은 1.1%에서 1.5%로 상향했다. 연준은 올해 실업률 예상치를 지난 6월 4.1%에서 이달 3.8%로 내렸다. 내년 실업률은 4.5%에서 4.1%로 조정했다. 연준은 인플레 전망치도 일부 조정했다.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6월 3.2%에서 이달 3.3%로 상향됐다. 내년 PCE 인플레는 2.5%로 변함이 없다. 올해 근원 PCE 인플레 예상치는 지난 6월 3.9%에서 이달 3.7%로 하향 조정됐다. 내년 근원 PCE 인플레는 2.6%로 동일하다. 연준이 연내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하고 내년 금리 인하 폭을 축소한 점을 두고 시장은 연준이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또 시장은 이번 연준의 경제전망 등에 국제유가상승이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향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뉴욕 증시는 하락하고 미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달러인덱스도 올랐다. 다우 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94%, 1.53%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74% 하락했다. 미국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41bp, 5.52bp 상승했다. 미국채 2년 금리는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5.359로, 전장보다 0.20%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22% 올랐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 역내 추격 매수세도 달러-원 상승세를 뒷받침할 수 있다.

반면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은 달러-원 상단을 제한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 1,330원대에서 네고물량이 유입해 달러-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달러-원이 장중 상승폭을 키우면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도 짙어질 수 있다. 시장은 연준이 이제 금리 기대치를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이 때문에 달러인덱스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는 달러-원 상승폭을 제한할 수 있다. 또 일부 시장 참가자는 연준이 매파적인 신호를 보냈으나 시장이 연준의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경제가 약화되기 시작하면 연준 점 도표가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 미국 정부 셧다운 가능성, 전미 자동차 노조(UAW) 파업 등을 주시했다. 시장은 중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통화 약세 방어를 계속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시장이 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이 나왔다. 간밤 뉴욕 장 마감 무렵 역외 달러-위안은 7.3056으로, 전장보다 0.0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06% 내렸다. 간밤 뉴욕 장 마감 무렵 달러-엔은 148.341로, 전장보다 0.35%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 환시 마감 무렵보다는 0.30% 올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지난밤 1,33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0.10원) 대비 3.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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