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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04-24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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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557회 작성일 24-04-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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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미국 PMI 지표 깜짝 부진에 하락폭 되돌리며 보합

-사상 최고치로부터 100불 넘게 하락을 기록한 골드는 오늘도 어제의 조정 여파가 이어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미국 S&P PMI 지표 결과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며 깜짝 발표된 탓에 낙폭을 빠르게 회복하며 보합 성공

-시장 참여자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미국 경제지표의 약세가 오랜만에 나온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인해 크게 짓눌려있던 외환, 채권 모두 오래간만에 동반 상승하였고 특히 미국 국채의 상승은 골드 가격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었음

-오늘의 PMI 지표 약세에도 불구하고 골드가 다른 자산 군과 달리 큰 상승폭을 내지 못한 이유는 투자자들이 이스라엘-이란 분쟁이 더 악화되지 않으리라는 희망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가 점점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됨. 지정학적 긴장이 더 커지지 않자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으로 옮겨간 장세가 펼쳐졌음

-현지시간 25일(목) 발표 예정인 미국 GDP, 개인소비, 그리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까지 큼직한 지표들이 골드의 다음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 인하가 아니라 오히려 금리 인상을 다시 걱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로 미국 경제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표의 강세로 이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골드 가격은 큰 조정을 피하기 어려울 것

달러/원 환율

: 금통위 레벨

24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대 초반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미국 체감경기 지표가 주춤한 모습에 달러 가치는 하락했다. 뉴욕 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5.701로 전장 국내장 마감 무렵(106.222)과 비교해 0.49%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의 4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제조업 PMI는 49.9로 내렸다. PMI는 기준선(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합성 PMI의 하위지수 중에서 고용지수는 48로 약 4년 만에 위축 신호를 보였다.

유로화는 반등했다. 유로존 합성 PMI(예비치)는 51.4로 시장 예상치인 50.7을 웃돌았다. 전월보다 상승해 11개월 만의 최고치다. 전일 국내장이 마감할 무렵보다 유로-달러 환율은 0.5% 넘게 오르는 등 1.07달러에 가까워졌다. 이번 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과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에 관심이 향하는 와중에 달러-원이 1,380원 선으로 오를 만한 여지는 크지 않다고 평가된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당국 개입 경계감은 여전하다. 전일 달러-원은 저점을 1,370원 중반(1,375.30원)에서 형성했다. 지난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도달한 레벨이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17개월 만에 고점을 기록한 달러-원에 원론적인 발언을 되풀이하면서 상승 속도가 가팔라지는 기점으로 해석된다. 당국은 직후에 강도 높은 구두 개입을 단행하면서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새로운 롱(달러 매수) 재료가 없다면 상승 탄력은 떨어질 수 있다. 이달 외국인의 역송금 부담도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증시에서 배당금 지급 일정은 남았지만, 이 중에서 역송금 규모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전일처럼 1,370원대 중반에서 저가매수가 유입할지 주목된다. 역외 매도에도 역내에서는 네고 물량 못지않게 결제 수요가 유입했다.

엔화는 부진한 흐름을 지속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155엔을 바짝 위협하면서 34년 만에 고점을 높였다. 지난주 한미일 재무 장관이 공동으로 원화와 엔화 약세를 우려한 수준을 넘긴 만큼 일본 당국의 실개입이 가능한 범위에 도달했다. 주요국 증시는 견조 했다. 전일 다우 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0.69%,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20%, 나스닥지수는 1.59% 올랐다. 런던 증시는 이틀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실적 발표도 있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9% 감소해 지난 2012년 이후 분기 매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스라엘과 이란은 직접 충돌을 피했지만, 주변국과 대리전 양상을 이어갔다.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은 가자 지구를 향해 몇 주 만에 가장 강력한 수위의 공습을 단행했다. 넉 달 만에 야포 일제 사격과 탱크를 재진입하는 등 공격을 재개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날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을 쏘는 등 공격을 단행하면서 양측 간 전투가 다시 치열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 아랍어 대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분리 장벽 인근 가자 북부 4개 구역에 대피령을 내리면서 테러 시설에 "극한의 힘으로 공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는 이스라엘의 강경한 공격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미국 의회 내 유력 인사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퇴를 공개 요구했고, EU 외교·안보 대표도 비인도주의적 공격 중지를 요청했다.

유가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가 확대될 가능성에 상승했다. 오는 6월 인도분 브렌트 유 가격은 1.42달러 오른 배럴당 88.42달러에 거래됐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전일 1,37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8.30원) 대비 4.5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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