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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12-03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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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7회 작성일 24-12-0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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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황

: 골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의 관세부과 엄포 이후 하락

 
-금일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BRICS 국가들이 미국 달러화를 대체할 만한 자신들만의 통화 체계를 계획하며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면 100% 관세 부과" 엄포를 놓자 달러화가 상승, 골드 가격을 하락 마감시킴
 
-골드의 하락 폭이 급격하지 않았던 이유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골드 가격의 쿠션 역할을 하기 때문으로 해석
 
-이번 주는 JOLTS 구인이직보고서 구인건수, 미국 비농업고용자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굵직굵직한 고용 지표들이 산재해 있어 골드 가격의 변동성을 키울 전망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는 하락 가능성이 좀더 높은 단기 횡보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25일 고점으로부터의 하락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추세선에서 지지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여지가 더 남아있다고 보인다. 특히 MACD 기술 지표상 매도 신호가 발생했다는 점이 그를 뒷받침한다" 며 단기 하락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언급

 

 달러/원 환율

: 금리와 통화가치


 3일 달러-원 환율은 주요국 금리 및 펀더멘털 격차에 따라 1,400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 달러-원은 1,400원 초반대로 올라섰다. 정규장 종가를 기준으로 1,400원대로 마감한 것은 일주일(5거래일)만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기점으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옅어지는 가운데 달러 가치가 반등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6.385로 마감해, 전장 서울환시의 종가 무렵(106.245)과 비교해 0.13% 상승했다. 지난주 한은이 성장 우려로 연속 금리 인하를 한 가운데 주요국 통화 가치는 금리 향방에 따라 엇갈리는 모양새다.

 간밤 유로화는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을 반영해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건너뛰려고 하자 극우 세력을 비롯한 여당 연합은 정부 불신임안을 발의했다. 프랑스 하원이 '여소야대' 상황임을 고려하면 오는 4일 실시될 예정인 불신임 투표는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독일 국채(분트) 10년 금리는 8거래일째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엔화는 상대적으로 견조하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반영해 달러-엔 환율은 150엔을 하향 돌파한 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일본 국채 금리가 상승세다. 전일 2년물 금리는 0.6234%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장기물 1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러한 흐름에서 국내 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달러-원에 상승 요인으로 보인다. 전일 국고채 3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2.5%대, 2.6%대에 진입하면서 2022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 안정화한 점은 달러 강세를 진정하는 대목이다. 반면 10월과 달리 11월 한은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이런 조치는 이전보다 통화 완화적으로 평가된다.

 한은의 선제적 금리 인하 배경의 가장 큰 외생변수는 트럼프 신정부다. 내년 트럼프 신정부 출범을 앞두고 중국을 겨냥한 압박은 강해지고 있다. 중국이 포함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도 관세 위협을 피해 가지 못했다. 트럼프는 브릭스가 달러 패권에 도전한다면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전일 위안화는 지난 7월 이후 최저로 가치가 급락했다. 위안화 약세 시 원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 전반의 약세 압력은 불가피하다.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소식도 국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상무부 관보를 통해 인공지능(AI) 개발의 필수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수출통제 대상 품목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HBM 시장을 장악하는 국내 기업도 수출통제에 적용받아 중국으로 수출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장중에 주목할 만한 지표는 없다. 뉴욕장에선 오는 6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0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가 먼저 공개된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주 미국의 11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계절적 효과로 전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 고용 둔화에 대한 견해가 기본적이다. 연준 인사들도 의사록과 발언 등에서 인플레이션보다 고용시장 악화 리스크를 중시하는 모습이다. 간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재 보유한 경제 데이터와 중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해, 나는 현재로서는 12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신 데이터에 따라 금리 동결로 입장을 선회할 수 있다는 발언도 덧붙였다.

 오전 8시엔 통계청이 11월 '소비자물가동향'을 공개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둔화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9월과 10월은 각각 1.6%와 1.3%를 기록했다. 오후 3시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KTB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03.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8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01.30원) 대비 3.55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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