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뉴스 2025-09-04 상품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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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귀금속보석거래소 조회 5회 작성일 25-09-04 09:27본문
골드 시황
: 골드, 상승세 지속하며 최고가 경신
-금일 금 가격은 고용 관련 데이터 발표 이후 미국 달러와 채권 수익률 하락에 영향을 받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3,560 위에서 거래됨.
-미국의 7월 구인건수는 718만 건으로 6월의 735만 건에서 감소했고 이는 금요일 발표될 중요한 고용 지표를 앞두고 미국 노동 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자들은 금으로 몰림.
-연준이 올해 최소 두 번의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이사 해임 시도에 따른 연준 독립성에 대한 우려, 미 항소법원의 상호 관세 불법 판결 등이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금 가격은 $3,500의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3개월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면서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도 구간에 있어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약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내일 아시아 세션에서 $3,545 구간이 지지선으로 작용한다면 $3,600을 목표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정처 없는 발걸음
4일 달러-원 환율은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할 전망이다.
간밤 유럽 주요국의 국채 금리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도 반등해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한때 98.6을 넘어섰던 달러 인덱스가 98 초반대로 레벨을 낮춰 달러-원도 아래를 향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상하단이 워낙 단단하고 방향성 베팅을 유도할 뚜렷한 재료가 없어 좁은 레인지 안에서 정처 없는 흐름을 이어갈 공산이 크다.
전날 정규장 거래량은 81억 달러 수준으로 3개월여 만에 가장 적었는데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의지 상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스권 장세의 장기화에 시장 심리도 갇혀 있는 모습이다.
물론 당장 달러-원이 레인지 안에서 조금 더 하락할 발판은 마련됐다.
간밤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기대에 못 미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서다.
미 노동부가 내놓은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18만 1천 건인데 작년 9월 이후 가장 적고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이달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96.6%로 보고 가격에 반영했다. 동결 가능성은 3.4%로 추산됐다.
금리 인하를 확신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이미 시장에 반영돼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워 보인다.
금리를 50bp 인하하는 '빅컷' 기대를 키우거나 인하에 제동을 걸만한 상황이 펼쳐져야 달러-원도 현재 레인지를 벗어날 수 있다.
게다가 달러-원에 가해지는 상방 압력도 여전한 분위기다.
프랑스와 일본의 정국 불안은 현재 진행형이며 탈출구를 향하나 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사그라지지 않아 언제든 안전 통화인 달러화가 오르막을 걸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과감하게 방향성을 잡기 어려운 환경인 탓에 달러-원도 시원하게 내려가지도, 반대로 올라가지도 못하는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상하방 압력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1,380원대로 떨어지면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1,400원선에 가까워지면 당국 경계감 속에 네고 물량이 쏟아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균형을 깨트릴 변수는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동향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 매수한 외국인이 계속해서 '사자'에 나선다면 달러-원도 하방에 무게감이 실릴 수 있다.
한국은행은 이날 개장 전 7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야간에는 미국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나온다.
8월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 전미 고용 보고서와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고용 상황을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 재료다.
7월 무역수지와 공급관리협회(ISM),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발표하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통해서는 미국 관세 정책의 영향, 경기 동향을 점검할 수 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후보가 상원의 인준 청문회에 출석하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설에 나선다. 연준의 향후 정책 경로를 판단해 볼 수 있는 이벤트다.
달러-원은 이날 오전 2시에 끝난 야간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 대비 2.60원 하락한 1,38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이날 1,387.9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 물 스와프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92.30원) 대비 1.85원 하락한 셈이다.